[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20일 청주시의회 제77회 임시회가 개회한 가운데 환경위원회 소속 홍순철(국민의힘·차선거구)·정연숙(더불어민주당·차선거구) 의원이 5분 발언을 진행했다.

홍순철 의원이 청주시민 안전을 위해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청주시의회
홍순철 의원이 청주시민 안전을 위해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청주시의회

홍순철 의원은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통한 청주동부소방서 화재통계 결과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20년도부터 1월에서 3월 연초 화재 발생 건수는 3년간 상승세를 보였다"며 "동산·재산 피해 등 건당 재산피해는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직·간접적인 인명피해로 확대될 수 있다"며 "약자들을 비롯한 취약 계층에게 평등하지 않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노인·장애인·영유아 등 재난에 취약한 시민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며 "소방물품에 대한 비치와 재난 약자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교육과 홍보활동 확대 등 안전장치 마련에 적극적인 자세와 실질적인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연숙 의원은 대청호 규제 완화에 대한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그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취임 1호 결재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였다며"대청호 지역 주민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정연숙 의원은 대청호 규제 완화에 대한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청주시의회
정연숙 의원은 대청호 규제 완화에 대한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청주시의회

그러면서"김영환 지사 규제 완화 움직임에 청주시의 대응 노력은 찾기 어려웠다"며 "김 지사 카약 퍼포먼스 사건은 무심천을 유지·관리하는 주체인 청주시가 자기 안방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무심함을 넘어 안일함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청주시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담당 부서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청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 받는다"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과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 나아가 대청호 주민들의 불편과 불이익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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