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한명숙 의원이 제천시 감염병(코로나19) 백서 발간을 제안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천시
제천시의회 한명숙 의원이 제천시 감염병(코로나19) 백서 발간을 제안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천시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한명숙 제천시의원이 지난 20일 "신종 감염병을 대비할 '제천시 감염병(코로나19) 백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이날 열린 제322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금까지 사스(SARS), 신종플루(H1N1), 메르스(MERS)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신종 감염병의 위험을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제천시의 특수성에 맞는 감염병(코로나19)백서가 필요하다. 부서별로 흩어져있는 대응 정책과 관련 자료를 모아 체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19 대응 과정 전반을 충실히 정리하면 향후 유사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지금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함께 한 의원은 시민들의 감염병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한 의원은 "제천시 코로나19 상황을 타임라인으로 구성하고 감염병의 기본 정보와 대응 체계, 방역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타임라인은 코로나19 발생부터 현재까지 주요 이슈와 확산 속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다 "면서 "감염병(코로나19)백서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천지역에서는 2020년 8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약 7만 4천여 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초기 확진자가 발생되자 번호를 매기고,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공유하며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감염자 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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