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료공연 도입… 객석점유율 83% 기록
6월 제주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충북 대표로 참여
연출상 이종수·최우수남자연기상 길창규·최우수여자연기상 정수현 배우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제41회 충북연극제에서 극단 청예의 '밀정의 기록'이 대상을 수상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하고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문종근, 안희철, 최성우 심사위원을 통해 대표팀을 선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극단 청예는 충청북도 대표팀으로 오는 6월16일부터 7월7일까지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제주'에 참여해 경연을 펼치게 됐다.

이번 연극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연극제 개최이래 처음으로 유료공연으로 진행해 83%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작품은 좌석 매진사례로 현장에서 대기줄까지 생기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연출상은 극단 청예의 윤종수 연출이, 최우수남자연기상과 최우수여자연기상은 각각 극단 청사의 길창규 배우와 정수현 배우가 수상했다.

특별상(한국연극협회장상) 공로부문으로 극단 청예의 '밀정의 기록'의 박종보 배우가 수상했다.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은 "이번 연극제에 참여한 다섯개 극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극단 청예가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충북 극단이 뛰어난 역량으로 전국 극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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