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348표 얻어 1차 표결서 선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대한민국헌정회 23대 회장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이 선출됐다.

22일 헌정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7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헌정회장으로 정대철 후보가 선출됐다.

정 회장은 9·10·13·14·16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출신으로 신민당·평화민주당·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 등에서 활동했다.

정 회장은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정 회장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전직 국회의원들 단체인 헌정회 위상이 재정립돼야 한다"며 "초정파적 국가원로 단체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대표 등과 상시 소통 창구를 열어 놓고 선진정치연구원 설립을 통해 국가적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또한 복지증진을 위한 헌정회원공제회 설립, 국립묘지 내 헌정묘역 설치, 연로지원금 확대, 주요 회직에 여성·청년 회원 참여 확대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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