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공식선거전 시작… 청주 나선거구 4파전 주목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4·5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3일 시작됐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을 포함해 상시 가능하다.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를 비롯해 후보자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은 어깨띠, 윗옷, 표찰 등 소품, 인쇄물과 현수막,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 언론매체를 이용해 정책이나 후보자를 알릴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그가 지정한 사람은 자동차와 이에 부착된 확성장치 또는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하여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연설·대담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나, 차량부착용·휴대용 확성장치, 녹음기와 녹화기 사용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녹화기는 소리의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청주시의원 나선거구(상당구 중앙동·성안동·탑대성동·금천동·용담명암산성동)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청주나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상조(52) 충북예총 부회장, 더불어민주당 박한상(52) 충북도당 홍보소통위원장, 우리공화당 유근진(61) 상당구당협위원장, 무소속 정우철(63) 전 청주시의원이 후보로 등록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실시되는 총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다.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총선까지 선거 분위기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주시의회 주도권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꼭 필요한 '1석'이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황이지만 국민의힘과 우리공화당이 보수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 후보가 같은 성향으로 분류되면서 지지층 이탈표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정당 관계자는 "1석의 의미가 큰 선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주요 정당은 지지층 이탈을 어떻게 막느냐가 선거의 관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청주시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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