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 경영자, 기업문제 인식·해결책 모색 중요"

2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제240차 월례강연회에서 이재진 회장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이성현
2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제240차 월례강연회에서 이재진 회장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이성현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경제포럼(회장 이재진)은 2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포럼회원과 경제인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0차 월례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양기분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허은영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취임식을 마치고 첫 월례강연회를 주최한 이재진 회장은 "이번 포럼부터 자리를 재배치해 이사님들과 부회장님들을 각 테이블마다 앉도록 했다"며 "충북경제포럼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회원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귀한 시간 내주신 회원님들을 위해 최고의 강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제240차 월례강연회에서 조성경 쥬비스 그룹 회장이 '창업부터 매각까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현
2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제240차 월례강연회에서 조성경 쥬비스 그룹 회장이 '창업부터 매각까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현

특히 이번 강연회에는 조성경 쥬비스 그룹 회장이 '창업부터 매각까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쥬비스 그룹은 건강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조 회장은 강연을 통해 "매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판이었다"며 "직원 관리에 힘썼고, 퇴사 직원들까지 우리 회사의 일원이라고 생각해 선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회사를 매각할 때 그 직원들의 영향력으로 회사 평가가 높게 잡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영자가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고 싶다면 바람을 맞을 용기가 필요하다"며 "기업에게 위기는 반드시 오게 돼 있고 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바꾸느냐가 경영자의 몫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신의 기업이 가진 문제를 3초만 세어보고 문제가 떠오른다면 회사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모른다면 문제가 된다"면서 "경영자가 문제를 인식하고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강진모 충북음악협회장 ▷길용주 진성정밀 대표이사 ▷신현동 맥스로지스㈜ 대표이사 ▷안석철 에스앤지 대표이사 ▷우인숙 코리아피부미용협동조합 이사장 ▷윤재기 ㈜화인텍코리아 대표이사가 충북경제포럼 신규회원으로 자리에 참석했다.

충북경제포럼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이래 충북도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기업인, 경제단체장, 교수 등 200여명 회원으로 구성된 지역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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