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시 오창읍 주민들이 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네오테크밸리 주민대책위원회는 23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소중한 토지를 특정 기업 이익만으로 강탈당하는 현실을 규탄한다"며 "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창 과학산업단지, 호수고원 일대 주거단지가 자족기능을 수행하려면 네오테크밸리 사업지구는 반드시 그대로 남겨둬야 할 토지"라며 "지구지정 지역 개발은 절대로 불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민간기업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는데 강력한 행정력을 통해 주민들 재산권 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민 권익 보호와 지역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네오테크밸리 산단 개발은 절대 불가하다"고 말했다.

네오테크밸리는 2028년까지 청원구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 및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 444만1천267㎡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신영이다.

한편 신영은 이르면 다음 달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