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억 원 규모 지역영상 제작 지원 사업, 최종 8작품 선정
접수 67편, 전년대비 28편 늘어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변광섭, 이하 청주영상위)가 올해의 '시네마틱#청주'의 최종 지원작을 공개했다.

23일 청주영상위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시네마틱#청주'는 지역 영상인력 육성 및 영상문화산업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지역영상 제작 지원 사업이다.

올해의 접수작은 총 67편으로 전년대비 28편이 늘어났으며 장편 1편과 단편 7편 등 총 8편이 최종 선정됐다.

장편 부문에는 핸드볼리그에 참여하게 된 발달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다큐멘터리 ▷<퍼펙트슛(오규익)>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이어 단편으로는 좋은 영화를 찍어내고 싶은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라스트 씬(정우영)>, 외면 받는 노인의 모습을 통해 삶의 찬란함과 덧없음을 이야기 하는 ▷<미남씨는 짝사랑 중(김가람)>, 인간관계에 보이지 않는 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선 없는 배드민턴(김형우)>,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시 사람에게 위로받는 이야기를 담은 ▷<재봉이네(권아영)>, 타자에 대한 관심을 둔감케 하는 현실로 인해 각자도생 사회가 되어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분실(홍기수)>, 오랜 세월을 달려온 두 베테랑의 동행을 통해 어른에 대한 공경을 이야기하는 ▷<노인과 갤러퍼(오한울)>, 배우가 인물을 탐구하는 과정 속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음을 얻어가는 ▷<게이되는 법(김경록)>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장편에는 3천만 원의 제작비가, 단편 7편에는 각각 1천만 원이 지원된다.

심사를 맡은 오정택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5명의 영상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접수된 67편의 작품이 모두 높은 수준이라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심도 있는 내용을 개성 있는 표현 방식으로 다루는 청주 영상 창작자들의 역량에 놀랐고, 완성될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선정된 지원작들은 2024년 '청주영상주간'에서 관객과의 대화(GV)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 / 박은지 starj3522@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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