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2016년 정부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3월 넷째 주 금요일은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국가보훈처는 3월 24일 제8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서해 수호의 전사자 모두가 안장되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자유를 지켜낸 영웅을 기억하고,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튼튼한 안보를 통해 함께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사건으로 전사한 55명의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불멸의 빛' 조명을 점등한다고 3월 21일 밝혔다. 조명은 사흘 동안 매일 오후 8시부터 55분 동안 전쟁기념관 광장 중앙에서 빛을 발한다. '불멸의 빛'은 55개의 개별 조명을 활용해 만든 3개의 큰 빛기둥으로 구성된다. 55개의 조명은 서해수호 임무 중 희생된 55명의 용사를 기리는 것이다. 3개의 빛기둥은 각각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3월) ·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등 서해수호 3대 사건을 상징한다.

해군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오는 21~24일 동·서·남해 등 한반도 전 해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해상훈련을 펼친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 사수 의지를 기리고, 적 도발에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하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3월 24일 제8회 서해 수호의 날을 기해 무엇보다도 먼저 군관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격퇴할 수 있는 자주 국방력을 더욱더 튼튼히 하고, 단절된 남북관계를 다각적인 대화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복원하며, 일본?미국?중국?러시아 등 주변 4강국과 통일안보 외교를 더욱더 강화하여 동북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제8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서해수호 55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은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소중한 유산"이라며 "국가보훈처는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했던 영웅들과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구현하고, 우리의 미래세대들도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불멸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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