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농 지원센터 운영 다양한 청년 농창업 지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보은에 위치한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박영민, 이하 생명산업고)가 졸업생들의 영농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생명산업고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미래농업선도고등학교로 지정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지원으로 모든 교육과정이 청년 창업농 육성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특히 졸업생들의 농업정착을 돕기 위한 '청년 창업농 지원센터'를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청년 창업농 지원센터'는 후계 농업인 육성, 청년 창업 농업 지원 등을 위해 정부의 농업 정책 특강과 졸업생의 멘토 홈커밍데이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센터에서는 학교 졸업생들에게 농창업 실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산업고는 졸업생 창업인큐베이팅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첨단 비닐하우스 3동을 만들었으며, 지난 해에는 실습장 개선 사업을 통해 대추 및 사과 하우스 추가 신설 및 포도하우스 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지난 24일에는 설명회와 특강을 실시하고 준비 작업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과대추 및 다양한 원예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지 임대를 하고 있는 김효식(미래농업선도고교 4기 졸업생) 졸업생은 "지난 해에는 재학생으로서 농창업 동아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습득했고, 올해는 농지를 임대받아 학교에서 실습했던 다양한 활동을 지역 특산품인 대추를 재배하며 적용해보고 싶었다"며 "올해 보은군 산업기능요원 신청을 준비하며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영농창업을 시작하는데 학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민 교장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농을 꿈꾸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다양한 농창업 교육 및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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