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궁도협회 회원 350여명 참석

무령왕배 '충청남도 남, 여 궁도대회'사진.
무령왕배 '충청남도 남, 여 궁도대회'사진.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제 2회 무령왕배 '충청남도 남, 여 궁도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오전 공주 관풍정에서 회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궁도대회 및 입, 승단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배병찬(공주시 궁도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게유산의 도시 공주 관풍정에서 무령왕배 궁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활쏘기는 고구려 벽화와 중국문헌에도 등장하는 등 현재까지도 그 맥을 잇고 있는 찬란한 민족 문화의 유산"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궁도인들은 전통무예의 계승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정정당당히 겨뤄 국궁실력을 마음꺽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심신의 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방편으로 활쏘기를 즐겨왔고 중국인들은 우리민족을 '동이족'이라 부르고 일본은 조선인은 활쏘는 기술이 천하의 으뜸이라고 할 정도로 명성을 떨쳐왔다"며 "궁도를 통한 인격수양은 물론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잇는 국궁의 저변확대에 회원 여려분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무령왕배 '충청남도 남, 여 궁도대회'에서 단체전(서천, 1위), 노년부(홍관정, 권희수, 1위), 개인전 일반부(홍무정, 전광수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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