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편의성부터 재활용 방안까지… ESG 경영 실천 올인"

편집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경에 대한 기업이나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예전보다 더욱 더 커지고 있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친환경 실천 및 가치있는 소비가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3R(Reduce, Reuse, Recycling))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는 자원의 절약과 자연계의 자정 능력 범위에서 폐기물을 배출시켜 환경에의 영향 감소와 이를 위한 기술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하기 위함이다. 이런 가운데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마스크를 개발, 생산하는 다원㈜(대표 허서윤·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허서윤 대표는 2019년 건축자재 비교견적 플랫폼기업 다원㈜을 창업했다. 다원㈜은 2020년부터 마스크 개발과 제조 유통을 하고 있다. 2022년도 매출은 5억 원 정도이며 올해는 매출 목표를 50억 원으로 잡았다. 이는 현재 ESG 경영실천 중 환경 캠페인을 통한 대기업과의 런칭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코로나19가 막 시작된 시기 일상생활이나 공사현장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릴 롤러형 마스크를 개발해 현재 앤드마스크를 선보였다. 또한 일반 KF94, KF-AD 등을 차별화한 아이쉴드형 마스크와 산업용 아이쉴드 마스크 개발을 통해 보다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마스크 사업에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하고 있다.

허 대표는 마스크의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릴 구조로 마스크 편의성, 저렴한 유지 비용, 장시간 착용에도 귀에 부담을 줄여주는 구조, 재활용이 용이한 설계 등 1세대 마스크(고무줄 형)의 단점을 보완한 2세대 마스크를 개발했다.

앤드마스크는 필터 효율 99.8%로 성능테스트를 통과했으며 BFE 세균 여과 시험, KQC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 필터 KS·UV 시험, 릴 본체 KS 시험 등 각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또한 지난 2021년 5월 특허청으로부터 릴형 헤드셋 착용방식 마스크, 디자인 등 총 8건의 특허도 획득했다.

허 대표는 환경도 고려했다. 버려진 마스크가 일으키는 환경오염으로 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활용 방안까지 고안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한번 쓰고 버리는 폐마스크의 처리가 환경문제로 떠올랐다. 그는 "기업들이 대량으로 마스크를 양산해 왔지만 정작 폐기방법과 리사이클링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감염 예방과 환경 오염 방지를 생각한다면 잘 쓰는 것 못지않게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럼 점을 고려, 허 대표는 폐마스크 재활용에 대해 연구를 하던 중 리사이클링에 중점을 두고 폴리프로필렌(PP)과 폐마스크 보관용 재활용 봉투에 같은 소재를 사용하면 어떨가하는 아이디어를 얻어 환경을 생각하는 앤드마스크와 코지지대가 없는 숨쉬기 편한 일반형 KF-AD형 마스크를 출시하게 됐다고 한다.

앤드마스크는 마스크 필터만 제거해서 버리면 되고 재활용 전문 업체와 파트너십으로 수거 및 재활용이 용이한 만큼 분리수거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허 대표는 비말 차단형 세척 가능한 마스크 개발로 기부문화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허 대표는 "ESG 환경운동 실천과 아직도 정수되지 않은 더러운 물을 마시는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을 위해 빨대형 정수기와 비말 차단형 세척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해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되는 매출액의 일부를 ESG 환경운동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다원㈜은 미국 리사이클 전문 기업인 T사와 현재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한 대기업들과의 업무 협약 런칭도 진행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코로나19의 종식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지만 앞으로 많은 변이 바이러스와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없다는 판단에 마스크도 점점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허 대표는 "몸의 일부가 돼 버린 마스크 1세대 마스크(고무줄형)가 아닌 2세대(릴 롤러 형), 3세대(AI 전자) 마스크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세대 마스크를 넘어 2세대, 3세대(AI전자-나노섬유 공기 질 측정 가능한 마스크)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환경에도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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