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전시부터 공연·간담회 등 문화예술교류 활동

지난 2019년 행사 촬영 사진.
지난 2019년 행사 촬영 사진.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민예총이 문화예술교류 차원에서 4년만에 베트남 푸옌성을 방문한다.

27일 충북민예총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충북민예총 주최, ㈔충북민예총 국제교류위원회 주관으로 '파도를 타고, 구름을 넘어'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코로나로 대면 교류가 어려워진 이후 사실상 4년만의 방문으로 베트남 방문단은 지난해 충북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충북민예총 문화예술교류단 23명이 오는 29일부터 4월7일까지 9박10일동안 문화예술교류 활동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푸옌성 문학가연맹 건물 1층과 지엔 홍 문화회관에서 충북의 미술, 사진, 서예, 전동미술 작품 80여점과 푸옌성 시각예술가들의 작품 5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이날 저녁에는 베트남 푸옌성의 문화관광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충북민예총 교류단이 축하무대로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2일부터 6일까지는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학살당한 이들을 위한 위령비가 세워진 동화현 방문, 초등학교 등 3회에 걸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과 푸옌성 샤오비엔 가무악 극장과 협동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푸옌성 문화체육관광청 관계자들과 함께 2024년 한국(충북)-베트남(푸옌성) 문화예술교류에 대한 간담회 진행하고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동원 충북민예총 이사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현대사의 상흔을 문화예술로 치유하고자 시작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혀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민예총은 2004년 '과거 청산과 아시아 연대로 더듬어 보는 베트남과 한국, 푸옌과 충북'이라는 심포지엄으로 출발한 교류로 올해 20년째 문화예술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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