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등 4명 중 2명 전과… 국힘 이상조, 재산 16.9억 '1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4월5일 실시되는 청주시의회의원보권선거(청주시나선거구, 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에 출마한 후보자 4명 중 2명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상
박한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청주나선거구에 출마한 박한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협운전치사상)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받았다.

박 후보는 소명서를 통해 "지인 개업식에서 회식 중 장모님이 위독하시다는 아내의 다급한 전화에 경황없이 운전대를 잡았다"며 "사고는 잘 마무리됐지만 다치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근진
유근진

유근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5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부정수표단속법 위반(벌금 100만원),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2건·벌금 100만원, 150만원), 사기(벌금 400만원),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100만원) 등이다.

유 후보는 소명서에 "사기전과는 창호공사를 계약하고 의뢰인에게 계약금을 받았는데 계약 후에 의뢰인이 공사를 파기하고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해서 돌려주지 않았다고 고소당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상조
이상조

재산은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가 16억9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다.

이어 무소속 정우철 후보가 16억5천247만8천원을, 박한상 민주당 후보가 1억3천18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근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0'으로 재산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납부에서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가 1억6천112만5천을 납부해 가장 많은 납세액을 기록했다.

정우철
정우철

이어 무소속 정우철 후보가 7천825만9천원을, 유근진 우리공화당 후보가 405만2천원을, 박한상 민주당 후보가 126만9천원을 신고했다.

4명 후보 모두 만기제대 및 소집해제로 군복무를 마쳤다.

학력 및 경력은 박한상 민주당 후보가 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민생경제지원단 정책국장을 맡고 있다.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는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 청주문화원 이사다.

유근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청주 청남중학교를 졸업했으며 현 우리공화당 상당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우철 후보는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청주시의원을 지냈다.

나이는 박한상 후보와 이상조 후보가 52세로 같다.

이들은 청주 남중학교 39회 동창이다.

유근진 후보는 61세, 정우철 후보는 6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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