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경기장·소속학교팀 부재한 상황 속 전국 1위 쾌거
홍지복 회장 "세종시 롤러스포츠경기장 구축 필요성"

제43회 롤러스포츠연맹회장배 전국롤러스포츠 대회 세종시 참가 선수단. 왼쪽부터 김윤서(다정중), 박진솔(기락초), 이다희(새롬초), 임태균(다정초), 설재현 세종시 롤러스포츠연맹 지도자. / 세종시 롤러스포츠연맹
제43회 롤러스포츠연맹회장배 전국롤러스포츠 대회 세종시 참가 선수단. 왼쪽부터 김윤서(다정중), 박진솔(기락초), 이다희(새롬초), 임태균(다정초), 설재현 세종시 롤러스포츠연맹 지도자. / 세종시 롤러스포츠연맹

[중부매일 표윤지 기자]제43회 롤러스포츠연맹 회장배 전국 롤러스포츠 대회에서 세종시 팀이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7일 세종시 롤러스포츠연맹에 따르면 충청북도 제천롤러경기장에서 지난 26일까지 나흘간 제43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인라인 스피드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종시 선수단으로 김윤서(다정중), 박진솔(가락초), 임태균(다정초), 이다희(새롬초), 이시안(두루초) 등 총 5명이 출전했다. 선수들은 금,은,동메달을 모두 흭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박진솔(가락초)선수는 D+500m 2위, DT200m 1위를 차지해 세종시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김윤서(다정중) 선수는 1천m 4위, DT 200m 6위, 임태균(다정초) B조 DT 200M 2위, D+500M 3위, 이다희(새롬초) 300M 3위, 500M 3위, 이시안 200M 3위, 300M 3위 등을 기록해 참가한 선수 모두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한롤러스포츠 연맹은 "세종시는 현재 소속학교 팀이 부재하며, 경기장 및 연습장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룬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극찬했다.

홍지복 세종시 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세종시의 열악한 롤러스포츠 환경 속에서 선수들의 피땀 흘리는 노력으로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하루가 멀다하고 배가 되고 있는 롤러스포츠 인구를 보더라도 빨리 세종시에 롤러스포츠 경기장 구축이 필요하기에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종합운동장 건립과 연계해 국제규격의 롤러스포츠 경기장이 세종시에 만들어져 충청권을 넘어 전국대회와 국제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 대회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충청북도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했다. 후원은 제천시, 제천시체육회, 하나금융그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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