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감시단 발족 및 감시 관련 조례 제정 추진

27일 충북 환경단체들이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민간LNG발전소 청주시민감시단' 발족을 선언하고 있다./박상철
27일 충북 환경단체들이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민간LNG발전소 청주시민감시단' 발족을 선언하고 있다./박상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환경단체들이 SK하이닉스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시민 감시단을 구성한다.

27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등 4개 단체는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민간LNG발전소 청주시민감시단(이하 감시단)'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 LNG발전소는 청주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20%에 대당하는 152만 톤을 배출한다"며 "아울러 질소산화물도 연간 177톤, 25도 온·폐수, 발암성 물질 등을 배출하는 지역사회 대표 오염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록 발전소 건립은 막지 못했지만 건설과정 및 본격 가동에 대한 감시를 통해 LNG발전소 폐해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기업 책임을 묻을 계획"이라며 "LNG발전소 건설부터 가동까지 지역 환경·생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행위를 감시할 수 있는 조례 제정 운동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LNG 발전소는 내년 5월까지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말 공사에 돌입해 현재 7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사업비는 8천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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