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반도체 특화대학 육성 통한 지역 필요 인재 양성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가 교육부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 공모 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권역별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1곳에 3천800㎡ 규모의 건립비 164억 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반도체 교육 및 기초연구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추후 산·학 공동 활용 등을 전제로 연구소에 들어갈 필수 장비 등도 국비로 추가 지원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충북대는 학내 제2학생회관 인근에 공동연구소 부지를 마련했고,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공정·설비 분야 실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반도체 특성화 분야 교육을 통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팹(Fab) 실습환경 구축을 활용한 지역 반도체 기업의 공정서비스·공동연구 지원으로 충청권 반도체 교육·연구 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문순 기획처장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다수 반도체 관련 기업이 분포되어있는 충북 지역의 지리적 우수성을 강조하며 중부권 반도체 특화대학을 육성, 지역 필요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1권역 전남·전북·광주, 2권역 경남·제주·부산·울산, 3권역 경북·강원·대구, 4권역 충남·충북·대전 등에서 권역별 각각 1곳씩 지정·운영되며, 3월 말 1차 서면평가 및 4월 중 2차 현장평가를 거쳐 4월 말 최종 선정 통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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