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영근 의원(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이 28일 열린 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충북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영근 의원(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이 28일 열린 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28일 청주시의회 제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개회한 가운데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영근(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은 5분 발언을 가졌다.

김영근 의원은 "옛 시청 본관동 철거와 관련해 ▷추가적인 보존 조치 실행 여부 ▷논의 협의체 제안서 내 선택 권고사항 실행 방안 ▷철거작업 외부 전문기관 용역 의뢰 ▷보존 추진위원회 민관 합동 구성 여부를 이범석 청주시장님께 질문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시장은 이에 "(청주시청사 구 본관동 논의) 협의체가 제안한 선택 권고사항에 따라 건축사가 남아 있는 부분을 활용해 부지 내 광장 또는 공원 등에 기념공간을 조성하는 제안을 하도록 설계공모를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민선8기 시작 이후 많은 시민·전문가가 참여해 사안을 논의했다"며 "협의체 보존 요구 사항 외에 정문 명패, 외부 확성기 등 기념될 수 있는 시설물을 별도로 떼어 보관·보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와 문화재청이 구성해 지난 1∼2월 운영했던 '청주시청사 구 본관동 논의 협의체'는 1층 로비, 와플 슬라브 구조(기둥·보)와 연결되는 일부 파사드를 3층까지 보존하라고 필수 권고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난간, 와플 슬라브 구조 등 구조체의 요소를 이전·보존한 후 신청사 재설계 공모 시 건축가가 신청사와의 조화를 고려해 구체적 보존 방법 등을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철거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살펴보면 시의 일방적인 소통이 이뤄졌다"며 "서로 이해하고 시민을 위한 소통을 부탁드리고 의회에서도 일방 소통이 아닌 쌍방 소통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시장은 "앞으로 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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