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00명 대상 여론조사… 전부개방은 66.8%
내달부터 용역 추진·국방부 소유권 이전 방침

창공에서 촬영된 제천비행장 전경. /제천시
창공에서 촬영된 제천비행장 전경. /제천시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민들이 제천비행장 부지 매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최근 전문 리서치기관을 통해 '제천비행장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달 22일~3월 23일까지 관내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질문 요지는 제천비행장 개방여부 희망, 이용만족도, 부지매입에 대한 찬·반 의견 및 향후 비행장 부지 활용방안 등을 물었다.

그 결과 비행장 개방 희망정도는 '전부개방'이 66.8%로 높았다.

이용 만족 부분은 '산책 및 운동공간'(58.1%)으로 높았으며 '꽃밭 조성 등 볼거리','넓은 부지를 이용한 행사 개최'순으로 나타났다.

비행장 부지 매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1%가 찬성했다.

사유는 '제천시민의 공익을 위해 활용 가능하기 때문', '국방부의 승인 없이 언제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 '비행장 부지에 대한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자으로 응답했다.

비행장 부지매입 후 희망 활용방안으로는 '공원 또는 숲 조성', '문화시설 조성','현 상태 유지','체육시설 조성'순으로 답했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를 참고해 오는 4월부터 제천비행장 부지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을 실시하고, 현재 국방부 소유 제천비행장을 시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