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대전 0.21·충남 0.20·충북 0.11%↓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종시만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주 대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176개 시군구 기준)은 지난주 2곳에서 이번 주 5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09%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 강동구는 0.01% 상승해 하락세를 벗어났다. 용인 처인구도 0.43% 올랐다. 충북 음성(0.05%)과 경북 영주(0.09%)도 상승했다.
주간 아파트 시도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대구가 0.03% 빠지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 0.29% ▷부산 0.26% ▷경기 0.24% ▷광주 0.23% 순으로 많이 빠졌다.
충청지역만 살펴보면 ▷대전 0.21% ▷충남 0.20% ▷충북 0.11%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단 충청권 모두 아파트 가격 하락폭을 점점 줄여나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은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고 있다"며 "매수·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도 지속되며 하락세는 지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0.29% 떨어지며 전주(-0.36%) 대비 낙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0.43%→-0.34%), 서울(-0.41%→-0.32%) 및 지방(-0.28%→-0.24%) 모두 하락 폭이 축소됐다.
박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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