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2일 오전 11시경 충남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3일 5시 기준 85%의 진화율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35ha로 추정하고 있고, 시설물 피해는 가옥 5동, 사찰 1동, 공가 1동, 창고 1동, 하우스 4동 등 총 12동이 소실되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연기로 마을 주민 총 14명(6가구)이 인근 대현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였다.

이번 산불은 영농부산물 소각 중 산림으로 비화하여 발생한 것으로 산불 실화자는 검거되었으며,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8대(산림청 2, 지자체 1, 소방 1, 경찰 2, 군 2)를 투입하여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지속되어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할 것으로, 국민 여러분 모두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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