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7천399가구 분양 예정… 충북 2천76가구 '지역 최다'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전매제한 완화를 앞두고 이달 전국에서 2만7천여 가구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2천76가구로 가장 많은 양이 쏟아진다.

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29개 단지 총 2만7천39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반 분양 물량은 1만9천495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총가구 수는 87%(1만2천783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57%(7천70가구)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에선 2만30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가 1만2천455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선 4개 단지, 5천85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선 총 7천95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충북이 2천7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1천145가구) ▷부산(1천120가구) ▷광주(903가구) ▷전북(661가구) ▷강원(572가구) ▷제주(425가구) 등의 순이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송절동에서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602가구) ▷신영지웨루리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1천34가구)가 예정돼 있다.

충남은 천안시 백석동 천안백석센트레빌파크디션(358가구)이 분양을 기다린다.

4월은 분양시장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게다가 오는 4일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시장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전매제한이 완화되면 현재 최대 10년인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이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각각 줄어든다.

비수도권의 경우 현재 최대 4년에서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는 6개월로 축소된다. 그외 지역은 전매제한 규제가 전면 폐지된다.

한편 전매제한은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이나 해당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 등을 일정 기간 동안 다시 팔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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