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이오석 대표는 2015년 9월 제천시 봉양읍에 ㈜좋은세상을 설립했다.

이 대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업 이념으로 창업했다.

이 업체는 광산에서 버려진 원석을 활용해 옥외용 벤치와 굴림석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석회석은 강도가 약하고 발파를 해 생산된다.

이에따라 연마과정에서 돌이 갈라지는 약점이 있다.

이 대표는 이런 여러가지 기술을 보완하고 크랙을 방지하는 방법을 찾아 냈다.

또한 석회암 원석은 특정산 흑백의 조화를 이루고 외관이 미려하다. 가공을 하면 유리알처럼 반짝이다.

이 대표는 천연석이 가지고 있는 형태 등을 착안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다양하다.

주요제품은 옥외용 벤치, 징검다리석, 계단석, 간판석, 담장석, 볼라드겸 앉음석, 공원벤치, 운동도로주변, 휴식쉼터 등이다.

옥외용 테이블과 의자는 라임스톤 특유의 질감과 무늬로 조경효과와 함께 내구성이 좋아 부식이나 파손이 염려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징검다리석은 발을 딛는 부분에 도드락 작업으로 미그럼을 방지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계단석은 전원주택 계단, 하천 도로 및 도로의 계단을 설치하면, 변색과 파손 없이 영구적이라 남은 예산이 절감된다.

대표적인 예가 2020년 제천시 하소천 정비사업을 돋보이게 한 돌계단과 돌다리가 아닌가 싶다.

당시 이 제품을 납품해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은 물론 다른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 업체의 트레이드 마크는 자연석을 활용한 분경이다.

분재를 심는 곳이 천공돼 뿌리가 바닥에 닿아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는 대리석 공장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처럼 석회암 원석을 재활용하는 공장은 국내 유일하다.

사실상 관공서에서 공원 등에 철재나 벤치를 설치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단점이 나온다.

수리로 관리해야 하고, 5년 주기로 교체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돌로 설치할 경우 별도 관리가 필요없고, 교체할 필요가 없다.

설치 단가도 목재용 벤치보다 저렴해 많은 예산이 절감 시킬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돌자재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되는 게 보편적이다.

이처럼 국내 돌을 가지고 제품을 만드는 것은 그렇게 흔치 않다.

이 대표는 요즘 눈가에 웃음을 짓고 있다.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홍보가 되질 않아 지난해까지만 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제품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외관이 멋진 돌에만 치중했다가 애를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돌을 연마 할 경우 새로운 제품이 탄생된다는 걸 뒤늦게야 알았다고 한다.

이 대표는 "다양한 나무 물 그리고 석재를 이용한 실내외 조경산업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의 석재를 가공 납품 해 최상의 만족도를 이끌어 내는 기업으로 평가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늘 노력하는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또다를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바로 스마트팜 사업이다.

스마트팜을 귀농귀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금도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