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춤을


햇살이 따스한 그 앞뜰에 서자.

무채색을 지우고

다정한 새옷 갈아입은 앞뜰에 서자.

향긋하게 찾아온 바람을 안고

다정하게 팔을 벌려

조용하게 소란스러운 풀꽃과 함께

사뿐사뿐 춤을 추자.

뽀얀 새살 돋아 아가처럼 근심없는

이 세상과 함께 춤을 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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