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증가세, 1만5천명대 확진...백신 접종률은 '바닥'

〔중무매일 장중식 기자〕마스크 해제와 외출·외식 증가 등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있중앙방역대책본부가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확진자는 1만4천465명으로 엿새째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3천375명)보다는 1천90명, 1주 전 수요일인 지난달 29일(1만3천127명)보다는 1천338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부터 6일째 전주 대비 증가하고 있다.

충청권 신규 확진자는 대전 476명, 세종 146명, 충북 534명 등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만4천455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이 중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이는 5명이다.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유럽 2명, 미주 1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3만4천29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백신 접종자는 좀처럼 늘지 않았다.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자는 3천745명이 늘어 누적 663만7천738명이다. 전체 인구(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현황 기준) 대비 접종률은 14.1% 수준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성인이 14.9%, 60세 이상 고령층은 33.1%가 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라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한창섭 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시설인 감염취약시설·의료기관·약국 등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확진된 경우 재택격리를 철저히 지켜 고위험군 보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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