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부족·오토바이 진입 등 차후 보완대책 마련

청주시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무심서로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벚꽃이 만개한 청주 무심천 일대에 인파로 가득했다./중부매일DB
청주시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무심서로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벚꽃이 만개한 청주 무심천 일대에 인파로 가득했다./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45만 명이 찾은 청주 푸드트럭 축제가 올해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확대 추진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6일 기자실을 찾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제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예술제 등 축제성과와 내년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무심천 벚꽃개화기를 맞이해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한 푸드트럭 축제에는 역대 최다인 45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무심서로(제1운천교~용화사) 380m 구간에 푸드트럭 20대를 참여하게 했다.

시민들은 벚꽃이 가득한 무심천변을 거닐며 스테이크, 새우요리, 닭꼬치, 음료, 베이커리, 스낵 등 각종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시는 축제기간 동안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 구간을 유지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벚꽃 구간 곳곳에 구청 관련부서 및 용역업체를 포함해 총 50명 이상 인력을 투입해 총 45톤 쓰레기를 수거했다.

무엇보다도 시민 안전을 위해 종합안내소 마련과 사전안전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단 1건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과제도 있다. 축제기간 동안 저녁 10시까지의 안전요원 배치, 화장실 부족, 배달 오토바이 행사장 진입, 쓰레기 문제 등은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후에 진행되는 축제와 내년도 봄꽃축제 등에 보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범석 시장은 "올해 축제를 경험삼아 내년도에는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원도심과 연계하는 축제를 계획해 원도심 거리에서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어 확연히 달라지는 꿀잼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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