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태안 유류사고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8차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한다./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태안 유류사고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8차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한다./순천향대천안병원.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지역 성인 대상 건강영향조사를 지난해 마치고 청소년들의 건강도 살핀다.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실시되는 청소년 건강영향조사는 시간경과에 따른 건강영향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

조사 지역과 학교는 태안군 ▷소원면(만리포중, 만리포고), ▷원북면(원이중), ▷근흥면(근흥중) ▷태안읍(태안중, 태안여중, 태안고, 태안여고) 등이다.

중고생이 주된 조사 대상이지만 희망자에 한해 과거 조사 이력이 있는 성인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는 ▷노출수준과 건강관련 설문조사를 비롯해 ▷신체계측 ▷체성분검사 ▷기초임상검사 ▷중금속·환경호르몬 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조사 당일 참여자들에게 환경성 질환의 위험성 인식과 예방관리 등을 위한 환경보건교육도 실시한다.

이용진 센터장은 "신체 내 유해물질 농도분석을 통해 유류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사고 이후 현재 및 향후 건강에 미치는 환경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며 "청소년은 성인보다 중금속 등 환경오염 물질의 체내흡수가 빠르고 민감도가 높아 장기간에 걸쳐 건강영향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를 통해 환경성 질환 예방과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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