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강원도 강릉에 산불 3단계가 발령되자 충북소방본부도 긴급 파견에 나섰다.

11일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42분께 인력 34명과 장비 17대를 강원도 강릉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동원된 인력과 장비는 도내소방서 12곳에서 차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30m의 강풍으로 인근 민가로 번졌다.

오후 4시 기준 주택 40동 등 건물 71개가 소실됐으며 마을 주민 528여 명이 인근 학교와 체육시설로 대피했다.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부러져 전선 단락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