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의 강점은 젊은 도시 의료·교육 강화 지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4일 증평군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4일 증평군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4일 증평군을 방문해 주민들과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 행사에 앞서 가진 증평군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증평의 강점은 젊은이들이 모인다는 것"이라며 "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학교 설립 움직임 등 더욱 젊은 도시로 만들려는 움직임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평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조성과 관련해서는 "도시형으로 아담하게 추진했으면 좋겠다. 수백억원을 들이는 대규모보다 수직농장 형태나 공장 폐열 이용, 물 에너지 활용 등 자원을 재활용해서 시설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 주변에 조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에 대해 "37사단을 포함해 전역군인들이 증평에 정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강연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하고, "특히 증평에 맞는 방식을 택해 일자리 확대, 주민소득 증대, 의료·복지·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이재영 증평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도정 알리미를 자처하며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추진하는 출산육아 수당 지원, 의료비 후불제 등 주요 복지시책을 홍보했다.

또 충북형 도시농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 충북도에서 공들이고 있는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이 힘 모아줄 것도 당부했다.

증평주민들은 보건복지로(중로2-29호) 확장, 벨포레~도안 소재지 연결, 초등학교 앞 교통위험구역 개선, 호명~운곡 간 도로개설, 보강천체육공원 테니스장 하드코트 정비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도 차원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고 김 지사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로 화답했다.

도민과의 대화 행사 후에는 귀농귀촌 플랫폼 구축사업 대상지인 도안면 농협 폐창고로 이동해 스마트팜과 추성산성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등 증평군이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에 대해 보고 받았다.

김 지사는 "증평군은 개청 후 20년 동안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며 주거, 문화, 관광, 산업, 교통이 어우러진 압축도시로 성장했다"며 "증평군이 행복 돌봄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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