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5만8천원 터치 신고가 경신… 공모가 6만원 목전

충주에 본사를 둔 WCP가 신고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6만원을 넘어설지 주목받고 있다./WCP
충주에 본사를 둔 WCP가 신고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6만원을 넘어설지 주목받고 있다./WCP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충주에 본사를 둔 더블유씨피(이하 WCP)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6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WCP 주가는 3천원(5.46%) 오른 5만7천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주가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법안 발표에 국내 2차전지 배터리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면서다.

코스닥 상장이후 WCP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올 1월 4일 3만9천3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뒤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던 주가는 14일 처음으로 5만8천원을 터치했다.

앞서 상장을 앞두고 WCP는 희망 공모가를 8만~10만원대로 제시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경쟁률이 33대 1로 저조하면서 결국 6만원으로 공모가를 내렸다.

WCP는 코스닥 입성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공모가(6만원) 대비 10% 낮은 5만4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결국 1만2천300원(22.78%) 급락한 4만1천700원에 첫 장 마감한 바 있다.

충북 충주에 본사를 둔 WCP는 2차전지 분리막 분야 국내 2위의 제조업체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다. 주 기능은 2차전지 폭발을 막아준다. 분리막은 2차전지 총 원가 15~20%를 차지한다.

한편 WCP 지난해 매출 2천585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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