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기업들이 낸 기부금 학생들에게 나만의 책 선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1.1.1.(1인 1달 1인문고전활동) 운동의 일환으로 '아이의 힘! 책봄 아이사랑 책기부운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이 운동은 출향인사나 향토 기업가들이 낸 기부금으로 도서를 구입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기업의 기부금 기탁 의뢰와 학교와의 행정업무 처리는 직속기관인 충북교육도서관과 중원교육문화원에서 중·남부 및 북부권역의 학교를 각각 맡아 기부금 처리 절차 등 행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아이케이 김상문 회장이 이 운동 첫 번째 기부자로 참여해 도서구입비 3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에코프로 김병훈 대표가 도내 학생들의 도서 구입을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올해는 지난 11일 ㈜수정케미칼 장수정 대표가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으로 괴산명덕초, 동인초 등 괴산지역 14개 초등학교와 동광초, 보은삼산초 등 보은지역 14교 그리고 오창초, 내수초, 청원초 등 청주지역 9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도서를 나눠줬다.

이정훈 인성시민과장은 "학생들이 기부받은 책을 읽으며 인상 깊은 문장에 밑줄도 긋고, 나의 생각을 적기도 하며 친구들에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향토기업, 출향 인사 등을 대상으로 책봄·책기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홍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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