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 담당자, 광역지자체 필요성 등 설명
준비위 산하 광역 기획 등 4개 분과 활동 본격화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충청권 4개시도가 모여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17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충청권 4개 시도 담당자를 대상으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및 광역의회 구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초광역 행정수요에 함께 대응하고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전·세종·충북·충남 4곳의 광역지자체가 함께 설립하는 특수 형태의 지방자치단체를 일컫는다.

이날 설명회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4개 시·도 의회 관계 담당자 등 25명을 대상으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의미, 설계 방안 등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충청권 4개 시·도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인 초광역의회의 필요성과 향후 4개 시·도 간 협력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현기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초광역의회 운영과 구성방안 마련을 위해 민·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간담회, 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시민 공감대를 확산해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준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준비위원회는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시민단체 등 위촉위원 36명과 시·도 공무원 12명 등 총 48명(시·도별 12명)으로 구성됐다.

분과는 광역기획, 광역인프라, 광역산업경제, 광역사회문화 등 4개로, 합동추진단 종료시까지 정기적인 회의를 갖고 협력 사업분야, 광역행정체계 기본방향 제시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