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작가는 유리와 거울 그리고 LED 조명등을 활용해 투영되고 반영되는 실상과 허상에 주목한다. 김준기의 작업은 익숙한 듯 낯설게 다가온 풍경을 거울의 이면에 새기고, 그 새겨져 벗겨내어진 흔적 사이로 투과된 수십만 개의 작은 '빛'들이 자연의 이미지를 드러내 주고 있다. 마치 불가의 화두를 떠올리게 하듯 작품은 작가의 사유 과정과 현대적 작품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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