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실천·내실화 꾀해 농민편익·복지 증진 최선"

곽병갑 제20대 옥산농협 조합장이 지난 4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성현
곽병갑 제20대 옥산농협 조합장이 지난 4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성현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지난 4년간 '옥산일꾼'을 자처하며 농협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했다. 이번 재선은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로 조합원들이 믿음을 보태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4년은 내실경영으로 농업인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옥산농협이 될 것이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곽병갑 조합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지난 4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곽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약 1천600여 조합원들에게 각종 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영농자재 이용권을 1인당 5만8천원씩 지원해 영농비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며 "조합원을 대상으로 볍씨종자 온탕 소독을 무료로 운영하고 밭작물 기계화 대행, 농기계 임대, 마른못자리 조성 등 새로운 영농지원사업 추진으로 고령화와 인력난에 힘들어하는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앞장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마다 평균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농기계를 구비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지난해 구입한 14t 윙바디 트럭은 농산물 운송을 책임지며 물류 효율성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유치한 10억원으로 내년까지 농산물공동선별장 개보수와 선별기 교체를 완료하고 경제사업 경쟁력도 높여갈 계획이다.

금융분야에서도 2019년 취임 전 627억원이던 상호금융대출금을 지난 3월 기준 1천51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끌어올렸으며, 건전여신 추진으로 2020년말 기준 연체율 제로를 달성해 클린뱅크 '금'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 조합원을 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과 조합원 자녀들 장학금 지급 등 복지사업에도 열중이다.

지역 내 세 군데 의원과 협약을 맺은 옥산농협은 지난 2020년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100% 지원하며 조합원들의 건강도 살뜰히 챙기고 있다.

곽병갑 제20대 옥산농협 조합장이 지난 4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성현
곽병갑 제20대 옥산농협 조합장이 지난 4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성현

그는 사람들이 옥산농협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에서 비롯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만나는 주민마다 먼저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모든 임직원들에게 언제나 이유 불문 '친절'을 강조한다.

행정업무에서도 업무성과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보상을 통해 직원 복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곽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고객을 위한 친절·봉사를 강조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지역 최대의 금융기관으로서 어제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갈무리했다.

한편 옥산농협은 지난달 기준 상호금융대출금 평잔 1천519억원, 예수금 평잔 1천851억원으로 지난해 지역본부 본지점 업적평가 결과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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