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5월 25~29일·갈색날개매미충 5월 23~26일
충북도농기원, 이른 예찰로 방제 앞당겨 실시 당부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봄철 고온기온 영향으로 충북도내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외래해충의 부화 시기가 일주일 빨라질 전망이다.

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 충북도농업기술원
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 충북도농업기술원
돌발해충 꽃매미알집./ 충북도농업기술원
돌발해충 꽃매미알집./ 충북도농업기술원
미국선녀벌레 탈피각./ 충북도농업기술원
미국선녀벌레 탈피각./ 충북도농업기술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돌발적으로 발생해 매년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3종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의 부화시기를 예측한 결과 전년보다 7일 정도 발생이 빠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부화 시기로는 청주시 오창을 기준으로 갈색날개매미충 5월 23~26일, 꽃매미 5월 25~29일, 미국선녀벌레 5월 29일~6월6일로 점쳐진다.

부화시기가 앞당겨진 것에 대해 농기원은 월동난 부화에 영향을 끼치는 1~3월 평균기온이 충북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1.6℃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기원은 과수농가에서 월동난이 부화하기 전에 기주식물 내 알 덩어리를 제거하고 예찰을 빨리해 부화시기에 맞춰 전용약제를 살포하는 등 이른 방제를 당부했다.

이들 돌발해충 3종은 모두 노린재목(Hemiptera)에 속하는 해충으로 특히 과수에 큰 피해를 준다. 이들 해충은 빨대 모양의 긴 주둥이를 작물에 찔러 넣어 즙액을 빨아 피해를 주는데 식물이 기형으로 자라거나 죽게 만든다. 또 해충이 작물에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 증상을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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