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로스쿨 졸업둘째아들은 불합격

최현호 충북도 정무특보가 지난 21일 올린 페이스북 글 캡쳐. / 김미정
최현호 충북도 정무특보가 지난 21일 올린 페이스북 글 캡쳐.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최현호(66)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 자신의 아들의 변호사시험 합격 소식을 전했다.

최 정무특보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4월 21일) 발표한 제12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제 큰아들(최일규) 이름도 있다"며 "정직한 법조인이 되도록 잘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함께 시험 본 작은 아들은 불합격해 희비가 교차한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이날 제12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천725명을 발표했다. 합격률은 전체 응시자 대비 53%였다. 최일규 씨는 청주출신으로 충북고, 충북대 법대를 거쳐 충북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2016년 4월13일 제20대 총선에서 최현호 당시 새누리당 청주서원 후보가 상대 후보를 앞서자 두 아들이 최현호 후보를 목마 태우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큰아들 최일규씨. / 중부매일DB
2016년 4월13일 제20대 총선에서 최현호 당시 새누리당 청주서원 후보가 상대 후보를 앞서자 두 아들이 최현호 후보를 목마 태우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큰아들 최일규씨. / 중부매일DB

최 특보는 "제 선거때마다 땅바닥에 엎드려 큰 절을 올리던 두 아들들이기에 감회가 복받친다"고 강조했다.

최 특보는 내년 4.10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서원지역구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는 충북대 법학과 2기, 81학번으로 충북대 로스쿨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제15대부터 제21대까지 국회의원선거에 30년 가까이 7번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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