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이하 음성군노조)와 음성군의회는 지난 27일 군의장실에서 강기해 노조 지부장과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 4월 26일 노조의 성명문으로 촉발됐던 지방의원 갑질 '논란' 갈등을 종결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좌측)과 강기해 음성군노조 지부장(우측)이 27일 면담 후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음성군노조
전국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이하 음성군노조)와 음성군의회는 지난 27일 군의장실에서 강기해 노조 지부장과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 4월 26일 노조의 성명문으로 촉발됐던 지방의원 갑질 '논란' 갈등을 종결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좌측)과 강기해 음성군노조 지부장(우측)이 27일 면담 후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음성군노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이하 음성군노조)와 음성군의회는 지난 27일 군의장실에서 강기해 노조 지부장과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 4월 26일 노조의 성명문으로 촉발됐던 지방의원 갑질 '논란' 갈등을 종결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지난 4월 26일 음성군노조는 지방자치법 제48조에 정해진 절차를 무시한 지방의원의 자료 요구와, 상급자를 옆에 둔 채 특정 업무 검토 등을 요구해 직원이 압박감을 느끼게 한 사실을 규탄하는 성명문을 군청 행정업무 게시판에 게재했다.

이에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은 27일 노조와의 면담을 통해 절차를 무시한 자료 요청으로 직원들이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느낀 점과, 상급자를 옆에 둔 채 이루어진 업무 검토 요청은 직원으로 하여금 사실상 따라야하는 업무 지시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노조와 직원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또한 향후 법령과 규정에 따라 자료를 요구하고, 의정활동을 위해 군 담당자와 소통할 때에도 직원들이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유의하는 등, 재발방지에 대한 노조의 요구에 군 의장도 동의하고 약속하며 갈등은 일단락 됐다. 그 외 성명문과 관련되어 있던 의원들 역시 개별적으로 음성군 노조 지부장과 면담하여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의 뜻을 전했다. 행정업무 게시판에 올렸던 노조의 항의 성명문은 현재 내려진 상태이다.

음성군 노조 강기해 지부장은 "의회의 신속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에 감사드리고 노조 역시 정당한 절차에 의한 의정활동은 마땅히 음성군과 의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야 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음성군노조는 조합원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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