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커뮤니티서 공유 활발해
누리꾼들 "대기업 부진이 지역경제 영향 미쳐"

디시인사이드 및 네이버 카페에서 공유된 기사 관련 댓글. /디시인사이드 및 네이버 카페 캡처
디시인사이드 및 네이버 카페에서 공유된 기사 관련 댓글. /디시인사이드 및 네이버 카페 캡처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중부매일이 보도한 '공사 멈춘 SK하이닉스 M15X… 인근 식당가 문 닫을 판' 기사가 온라인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 해당 기사는 조회수가 11만4천 건을 넘어섰다.

최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올해 설비 투자 예산 50% 감축하는 긴축 경영을 예고했다. 이 여파로 건립이 순항 중이던 M15X 증축 공사가 잠정 지연됐다.

본보의 이번 보도는 공사 지연에 따른 건설노동자와 인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 이야기를 담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를 방증하듯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한민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미치고 있다는 점으로 해당 기사가 수차례 공유됐다.

특히 국내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포털인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기사를 본 누리꾼들이 '노가다(막일) 황금기'를 이끌었던 청주 M15X에 이어 삼성 반도체가 있는 고덕도 조만간 쇠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네이버 카페 및 블로그에서 누리꾼들은 "하이닉스 협력사인데 진짜 죽겠어요", "SK하이닉스의 부진이 수많은 협력회사, 청소, 건설노동자, 인근 식당 자영업자 등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네요", "식자재, 인건비 다 올랐는데 자영업자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등 각종 반응이 쏟아졌다.

이같은 최다 조회수라는 기록에는 '기업이 있어야 근로자도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중부매일 보도가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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