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외래종 '리버쿠터거북(사진 왼쪽, 학명 Pseudemys concinna, 영명 River Cooter)'이 미호강에서도 발견됐다. 지난 30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미호강에서 발견된 이 리버쿠터거북은 토종 자라와 함께 물에 잠긴 바위 위에 올라앉아 일광욕하고 있다. 미호강 수계에서 리버쿠터거북이 발견돼 언론에 보도되기는 처음이다. 리버쿠터거북은 거북목 늪거북과의 파충류로 등딱지가 40~50cm까지 자라는 대형종이다. 2000년대 초 붉은귀거북이 수입 금지된 이후 대체제로 국내에 들여왔으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도중에 하천 등에 버려지는 사례가 늘면서 야생에 적응한 개체도 늘고 있다.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의 생존을 위협하는 등 위해성이 높자 환경부가 2020년 3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해 수입, 사육, 유통을 금지했다./김성식 환경생태전문기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외래종 '리버쿠터거북(사진 왼쪽, 학명 Pseudemys concinna, 영명 River Cooter)'이 미호강에서도 발견됐다. 지난 30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미호강에서 발견된 이 리버쿠터거북은 토종 자라와 함께 물에 잠긴 바위 위에 올라앉아 일광욕하고 있다. 미호강 수계에서 리버쿠터거북이 발견돼 언론에 보도되기는 처음이다. 리버쿠터거북은 거북목 늪거북과의 파충류로 등딱지가 40~50cm까지 자라는 대형종이다. 2000년대 초 붉은귀거북이 수입 금지된 이후 대체제로 국내에 들여왔으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도중에 하천 등에 버려지는 사례가 늘면서 야생에 적응한 개체도 늘고 있다.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의 생존을 위협하는 등 위해성이 높자 환경부가 2020년 3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해 수입, 사육, 유통을 금지했다./김성식 환경생태전문기자

[중부매일 김성식 환경생태전문기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외래종 '리버쿠터거북(사진 왼쪽, 학명 Pseudemys concinna, 영명 River Cooter)'이 미호강에서도 발견됐다. 지난 30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미호강에서 발견된 이 리버쿠터거북은 토종 자라와 함께 물에 잠긴 바위 위에 올라앉아 일광욕하고 있다. 미호강 수계에서 리버쿠터거북이 발견돼 언론에 보도되기는 처음이다. 리버쿠터거북은 거북목 늪거북과의 파충류로 등딱지가 40~50cm까지 자라는 대형종이다. 2천년대 초 붉은귀거북이 수입 금지된 이후 대체제로 국내에 들여왔으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도중에 하천 등에 버려지는 사례가 늘면서 야생에 적응한 개체도 늘고 있다.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의 생존을 위협하는 등 위해성이 높자 환경부가 2020년 3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해 수입, 사육, 유통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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