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60조 중 제천 4% 불과...균형발전정책 촉구
28일 충북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

김호경 충북도의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호경 충북도의원(국민의힘 제천2)은 충북도의 지역홀대 정책을 지적하며 북부권 균형발전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은 지난 28일 충북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선8기 제천지역 홀대론 뿌리뽑자'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선 8기가 출범한 이래로 제천시는 청주시를 포함한 중부권보다 예산과 현안사업 등이 현저하게 적게 분배돼 지역차별과 지역홀대를 느끼고 있다"며 김영환 지사의 충북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거친 파도와 바람의 저항에도 견디지 못하고 좌초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 8기 충북도 투자유치 목표액 60조원 중 청주·충주·진천·음성 등 4개 중부권 시군의 목표액은 51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85%나 차지하고 나머지 7개 시군의 투자유치 목표액은 고작 14%일뿐만 아니라 충북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제천시는 2조6천억원, 4%에 불과하다"고 제시했다.

김호경 충북도의원
김호경 충북도의원

또 "김 지사가 지난 3월15일 발표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서도 제천시의 옥순봉~구담봉 잔도길 사업과 청풍호반길 조성 사업 등 2개 사업은 그동안 추진하던 사업을 재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제천시를 푸대접하고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시 혁신도시 뿐만이 아니라 철도, 천연물, 한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김 지사 임기 내에 제천시 3조원 투자유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에 청풍호 종합개발계획과 국립청소년해양수산교육센터 건립 등 제천시의 핵심사업들이 포함되도록 충북도의 지원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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