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매출 견인 에코프로비엠가 이끌어
에코프로에이치엔 영업이익 2천749% 증가

에코프로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에코프로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 3형제가 호실적을 달성했다.

2일 에코프로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조6천400억, 영업이익 1천8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8.4%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전지재료사업 생태계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호조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지재료사업 생산량이 늘어나며 분기말 재고자산과 운영자금 차입이 늘어났다.

핵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 매출액은 2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영업이익은 1천73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161% 불었다. 그룹 매출 대부분은 에코프로비엠에서 나왔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EV용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했고,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 및 영업이익이 확대됐다"면서 "양극재 총 판매량 및 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같은 기간 매출액 595억원으로 180%,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2천749% 폭증했다.

에코프로는 실적발표와 동시에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기업공개)를 공식화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2027년 연매출 30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양극재 생산 규모를 연 71만톤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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