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4천800만원 투입 개별 식생활관 마련 영양 만점 식사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지적 장애학생위한 특수학교인 청암학교(교장 국인숙) 식생활관 '찬들관' 개관식이 3일 열렸다.

청암학교는 1992년 개교 이래로 사회복지법인 '다하' 산하기관 5개의 생활시설과 통합급식을 해왔다.

지난 코로나 기간에 개별급식으로 전환되며 도시락 급식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학교 식당 마련이 시급해 지난해 1월 충북도교육청 학교 급식 환경 개선 사업 대상으로 총 8억4천800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550㎡ 규모의 식생활관을 마련했다.

'찬들관' 명칭은 청암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9일부터 14일까지 공모를 거쳐 최종 후보에 오른 명칭 다섯 개중 하나를 3월 30일 학교 구성원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했다.

명칭 공모에 선정된 한동균 학생은 "'곡식이 가득찬 풍성한 들판'이란 순우리말인 찬들처럼 새로 생긴 학교 식당이 우리를 항상 부족함이 없이 채워준다는 의미로 공모했다"고 밝혔다.

국인숙 청암학교 교장은 "식생활관의 신축으로 학생들에게 맛 좋고 영양 만점의 식사를 하게 돼 기쁘고 건강한 학교 급식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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