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서 제4차 임시회 개최… 유보통합 등 15개 안건 심의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8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서 제4차 임시회를 가진 가운데 황영호 충북도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에서 열린 것은 2년만이다. / 충북도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8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서 제4차 임시회를 가진 가운데 황영호 충북도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에서 열린 것은 2년만이다. / 충북도의회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전국 시도의장단이 8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 모여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8일 청남대에서 15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임시회를 개최했다. 충북에서 열린 것은 2021년 6월 이후 2년만으로, 모두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에서 열렸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정부 유아교육·보육 통합 추진 정책 개선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지방의회 교섭단체 예산지원근거 마련 건의안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 등 1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지역소멸특별위원회 위원 위촉,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를 위한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지방소멸특별위원에는 ▷서울 구미경 ▷부산 배영숙 ▷대구 박우근 ▷인천 신영희 ▷광주 최지현 ▷대전 정명국 ▷울산 김수종 ▷세종 김학서 ▷경기 이병숙 ▷강원 이기찬 ▷충북 유재목 ▷충남 윤기형 ▷전북 김성수 ▷전남 김재철 ▷경북 김창기 ▷경남 권원만 ▷제주 하성용 등 시·도별로 모두 17명의 시·도의원이 맡게 됐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대청호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청남대는 올해 개방 20년을 맞아 국민에게 개방하기 전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휴양하며 국정을 구상하던 곳"이라며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을 모시고 회의를 개최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장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대청호를 포함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다중 규제들로 인해 막대한 희생을 강요받아온 것도 사실"이라며 "현재 충북도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통과를 목표로 국회와 중앙정부 등에 건의 중으로, 이번 시·도의회 의장들의 공동 축원(祝願)에 힘입어 곧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8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서 제4차 임시회를 가진 가운데 황영호 충북도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에서 열린 것은 2년만이다. / 충북도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8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서 제4차 임시회를 가진 가운데 황영호 충북도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에서 열린 것은 2년만이다. / 충북도의회

이날 임시회는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 주관으로 개최됐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7개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의회 상호교류,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개선을 위해 공동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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