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책을 가까이하면 미래는 활짝 필 것"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10일 오후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10일 오후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나를 키운 것은 하버드대학이 아니라 어릴 때 다닌 동네 도서관이었다'라는 빌 게이츠의 말처럼 책을 항상 가까이하면 학생들의 미래는 활짝 필 것입니다."

청주대학교는 2023학년도 1학기 명사 초청 특강 여덟 번째 강사로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을 초청해 10일 '창의적 예지와 미래 실행 방향'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진상화 사장은 "문학이란 인생의 진실을 통해 삶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독서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비디오 게임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상태"라며 "직장을 다니면서 명문대학을 졸업한 동료들도 편지 한 장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독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 사장은 이어 'S.M.A.R.T'라는 미래 인재의 조건은 제시했다. 그는 "Sense(직관적 통찰력, 훈련된 통찰력), Method(종합적/분석적 사고), Art(숙련된 지식, 예술적 상상력), Relationship(네트워크, 집단지성, 인격/품성, 공감능력), Technology(하드웨어/소프트웨어 활용능력)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조건"이라며 "강한 도전정신과 주인의식으로 신시장 개척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소위 스펙에서 인성과 실무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채용문화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이라는 목적에 도달하려는 맹목적인 도전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독서를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 충주시가 고향인 진 사장은 1984년 청주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대건설㈜에 입사해 상무와 전무를 거친 후 지난해 10월 충북개발공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진 사장은 현대건설에서 33년간 공공, 민간, 주택, 개발, 해외, 분쟁, 정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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