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시청 1층 로비 관내 작가 26명 참여… 지역상권 활성화 도모

오는 12일까지 세종시청에 1층에서 열리는 관내 소상공인 상점 어반스케치 '세담화 전시회'. / 어반스케쳐스
오는 12일까지 세종시청에 1층에서 열리는 관내 소상공인 상점 어반스케치 '세담화 전시회'. / 어반스케쳐스

[중부매일 표윤지 기자] 세종시 어반스케치 동호회 소·감·동행(대표 김미자)과 어반스케쳐스(대표 이미경)가 함께하는 '세종을 담은 그림(畵) : 세·담·화 전시회'가 오는 12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10일 어반스케쳐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26명의 세종 시민작가들이 지역 내 소상공인 상점을 그린 펜수채화 어반스케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일상 공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도시, 세종시를 널리 알릴 목적이다.

어반스케치(Urban Sketch)란 최근 세계적인 유행을 끌고 있는 신조어다. 도심·지방의 지역적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풍경드로잉으로 현장과 감정을 표현하는 회화활동이다.

전시회는 세종시 거리의 친숙한 카페, 음식점, 미용실, 포차, 간판 등을 화폭에 옮긴 소상공인 상점 어반스케치 작품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유대감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작가들은 세종시의 높은 상가공실률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게를 그려냈다. 세종시 중소규모 상가공실은 전국 평균의 1.5배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러한 문제로 지역 부가가치의 역외유출도 심해, 지역내 소비 촉진,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여러 방안들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두 단체는 지역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는 의미로 이번 전시회를 공동개최해 세종시민에게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함한다. 아울러 작품의 소재가 된 지역 소상공인 가게도 홍보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편, 세·담·화 전시회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 지역 문화예술활동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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