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직원 12%… 전문인력 필요 업무 지장 초래

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 공무원들의 1일 휴직률이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재직 공직자의 업무가 가중되는 것은 물론 업무 공백으로 인한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질마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천시에 따르면 5월 현재 제천시 공무원 1353명 중 180여명(12.3%)이 휴직 및 휴가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시청 이달 휴직자는 육아 85명, 질병 19명이다.

또 1일 평균 휴가는 하루 평균 70여명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휴가자를 보면 연가 9명, 병가 15명, 특별휴가 28명, 대체휴무 20여명 등 총 72명이다.

지난 10일에는 연가 8명, 병가 18명, 공가 1명, 특별휴가 26명, 대체휴무 17명 등 70여명이다.

이를 종합해보면 제천시청 공무원 1일 평균 180여명이 자리에 없는 셈이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결원이다보니 남아 있는 공무원이 그 업무를 울며 겨자먹기로 떠안으며 부담을 갖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무원 A씨는 "임시로 맡은 업무가 주 업무가 아니다보니 어려움이 많다. 특히 업무를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푸념했다.

전문인력이 상주해야 하는데 그렇치 못하다 보니 시민 편의 제공에도 못 믿치다는 의견도 나온다.

주민 B씨는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다보니 업무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인허가 부분에 있어서는 더욱 예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방문 시 쉽게 일 처리를 할 수 있는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휴직자가 나오면 새로 인사를 하고 있다. 휴가자 또한 업무대행자를 대행해 업무를 지장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만, 요즘은 남자들도 육아 휴직을 신청해 앞으로 휴직자는 더욱 발생될 것 같다"고도 했다..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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