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시설·로컬푸드 매장 거론… 제안서 평가 후 수행사 결정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청주 대농3지구 내 청주시 소유 공한지에 복합공공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복대동 복합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전략화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했다.

용역 대상지는 흥덕구 복대동 대농3지구 내 시유지 2필지(1만7천87㎡)이다.

이곳은 시가 2006년 대농2·3지구 사업시행자인 신영으로부터 공공청사용지로 기부받은 부지 중 일부다.

현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은 솔밭초등학교 초과밀 해소를 위한 솔밭2초등학교 신설이 추진되기도 했었다.

또 민선 5기 청주시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문화공연장 건립 부지로 검토됐었다.

시는 주변은 개발이 완료돼 공동주택, 오피스텔, 상업시설, 학교, 보건소 등 생활권이 형상됐으나 대상지는 나대지 상태여서 다수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공공시설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용역 수행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해 대상지에 적합한 복합공공사업을 발굴하고 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수익시설 건립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개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동 관련 시설이나 로컬푸드 매장 등이 후보 시설로 거론되고 있다.

시는 입찰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뒤 용역 수행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용역 수행사는 2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현황조사 및 개발 여건 분석, 복합개발(공공·수익시설) 기본구상 및 공공시설 건축기획, 사업 타당성 분석, 관련 기관 협의 및 시민설명회·설문조사·자문회의, 사업 시행방안 검토 등을 과업으로 6개월간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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