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7일간 정례회, 문화재단 설립개정 조례안 등 다뤄
전세사기 사건 등 민생현안에 윤리위원회 정족 수 10명 증원

지난달 23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81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장중식
지난달 23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81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장중식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 세종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추천위 조례개정안'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웠던 세종시와 의회가 정례회를 통해 새로운 협치모드로 전환할 지 주목된다.

시의회는 정례회에 앞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6월27일까지 37일간 제83회 정례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최민호 시장 출범 이후 사실상 첫 회기인데다 문화재단 설립 개정 조례안을 비롯, 최근 세종지역을 강타한 전세사기사건 등 크고 작은 현안이 많아 집행부와 의회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상병헌 의장은 "KTX세종역 신설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공과 함께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필요한 필수 기반시설인 만큼 시의회도 집행부와 서로 협업해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인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상병헌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여론조사 조례안'은 시정 및 교육행정의 주요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여론조사의 실시범위, 조사방법 등을 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운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4대 의원 정수가 3대 보다 2명 증원돼 20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9명으로 구성됐던 윤리특별위위원회 인원을 10명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정복지위에서는 임채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채성 행정복지위원장은 "고독사로 인한 개인적·사회적 피해를 방지하고 시민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지원사업과 협력체계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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