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세종중앙공원서 추억의 밤 축제 한마당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웰컴 투 세종”

밤하늘을 배경으로 수천개의 불꽃이 소리를 비가 되어 내리는 '2023 세종 낙화축제'가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 세종의 하늘을 수놓았다.

불교낙화법보존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 축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2023 세종가든쇼'와 연계한 이벤트 중 하나다.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이자 의식으로 예부터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고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낙화축제에서는 낙화봉 4천여개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불꽃 쇼와 함께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졌다.

낙화놀이는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민속놀이로 정착했으나, 일제 강점기와 근대화 시대에 단절 위기를 맞았다.

전국에서 세종시 낙화놀이와 비슷한 놀이로는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의 선유줄불놀이와 전북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의 낙화놀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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