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충주 출생 남한강초·충일중·충주고 졸업
과기정통부 1급 관료서 2021년 12월 차관급 발탁

충북 충주 출신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차관급). / 중부매일DB
충북 충주 출신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차관급).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이 22일 일본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충북 충주 출신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시찰단을 이끌고 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단장)을 비롯한 시찰단은 23∼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25일에는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측과 심층 기술 회의와 일본측 관계기관인 도쿄전력, 경산성,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등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귀국하는 일정이다.

유 단장은 과학기술분야 정통 관료 출신으로 2021년 12월 차관급인 제6대 원자력안전위원장에 발탁됐다. 임기는 3년.

유 단장은 1966년생으로 충주에서 태어나 남한강초등학교, 충일중학교,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핵공학 석사, 세종대 기후변화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5급 경력채용으로 공직을 시작해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장과 기획조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 국립중앙과학관장(1급) 등을 역임했다.

유 단장은 원안위원장 취임 당시 중부매일과의 통화에서 "원자력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기관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안전과 관련한 문제는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고 꼼꼼하게 살펴 국민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의 생산과 이용에 따른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과 공공의 안전을 보호하는 국무총리 소속 국가기관으로 2011년 설립됐다. 대통령 직속 전환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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